"전남도민 출산장려 연합모금" 기부금 전달
㈜오성정보통신, 전남 출산장려에 기업 첫 기부 -21일 ‘전남도민 출산장려 연합 모금’에 5천만 원…기업 참여 확산 기대- 전남복지재단이 저출산고령화사회에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전남도민 출산장려 연합 모금’ 사업에 기업인 최초로 ㈜오성정보통신(대표 이만선)이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전남도민 출산장려 연합 모금’ 사업은 전남이 전국 광역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해 데드크로스(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음)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전라남도가 고령화 속도를 늦추고, 인구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펼치고 있다. 전라남도와 전남복지재단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모금을 위한 협약을 맺고 모금에 필요한 운영 규정 등 제도를 정비, 본격적인 모금 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개인 차원의 소액 기부는 있었으나 기업의 대규모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기업들의 모금사업 참여 확산이 기대된다. 이만선 대표는 “전남복지재단의 도민 출산 장려를 위한 연합모금 활동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30여 년 동안 지역에서 사업을 하고 도민들의 성원을 입어 성장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어 기쁘다. 성금이 도 출산장려시책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남에서 기업을 하거나 출향한 기업인들이 고향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에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데도 도 출산장려시책에 협조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 이래 출산율 감소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며 “전남도가 8년 연속 출산율 1위를 해왔지만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 국가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다. 출산장려를 위해 필요한 곳에 뜻깊게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출산 장려를 위해 ▲산후조리원이 없는 농어촌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운영 ▲산부인과가 없는 농어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장애인 거점산부인과 운영 ▲다자녀 행복카드 서비스 ▲오지지역 산모들의 이동수단 지원을 위해 소방관서와 연계한 u-119안심콜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분만 의료취약지 공모에 참여해 산부인과 확충 ▲일과 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을 위한 남성 공무원 육아휴직 확대 ▲한일해협 8개 시도현과 출산분야 공동과제 연구 ▲전국 최초 신생아 양육비 지원사업 등도 추진해왔다. 전라남도는 이 같은 시책 추진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5월 ‘2016 다출산 광역시도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