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선 오성정보통신 대표, 2018메세나 대상 'Arts & Business상' 수상
"문화·예술 통한 지역사회 공헌 꾸준히 실천" 클래식 음악단체 지원으로 지역민 문화향유 기여 "나눔음악회로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 주고 싶다"
'2018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 대상 시상식에서 'Arts & Business상'을 수상한 오성정보통신 이만선(사진 오른쪽) 대표와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 진윤일(왼쪽) 대표.
"이번 2018메세나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9일 한국메세나협회 주최로 열린 '2018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 대상 시상식에서 'Arts & Business상'을 수상한 광주·전남 대표 강소기업인 오성정보통신 이만선 대표.
이 대표는 클래식 음악 단체 지원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에서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개최,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표와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Academy of Passion & Sharing·APS) 진윤일 대표는 지속적인 재정 지원과 협력 관계 유지 통해 기업과 예술간의 올바른 파트너십을 구축해 'Arts & Business상'을 수상했다.
전남 무안에 위치한 정보통신 시스템 제조 및 설계 시공사인 오성정보통신을 경영하는 이 대표는 클래식 공연단체인 APS와 지난 2015년 부터 결연을 맺은 뒤 광주·전남지역에서 클래식 공연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 공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클래식 공연을 볼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남지역에 단비 같은 공연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APS 공연 후원에 힘써 왔다.
이 대표는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예술을 지방과 나누고자 하는 진윤일 대표의 철학에 공감했고 지역사회의 문화 향유 기회와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후원자라고 생각해 후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광주·전남 지역과 서울의 문화적 격차를 줄이고 임직원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매년 열고 있는 나눔음악회로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처럼 이 대표는 기업 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전남 출산 장려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매년 1대 1매칭으로 클래식 오케스트라 지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광주대학교 장학금, 조대여고 학교 발전 기금, 중앙여고 장학금 등 지역 단체와 학교에 장학금과 후원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업의 이윤은 지역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음악 등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메세나 대상 심사위원장인 연출가 손진책은 "수상자들의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에 메세나가 얼마나 세밀하게 작동하고,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수상사들의 진정성 있는 메세나 활동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국메세나협회는 지난 2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의 예술향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수상하는 '제19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문화공헌상, 메세나인상, 창의상, Arts & Business상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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